서정진 법우님을 소개합니다
이중표교수님과 붓다나라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테라와다선원을 다니며 윤회에 의문을 늘 가지고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자신도 믿지 말고 법에 의지하여 자신이 직접 해보고 자신을 의지 해라고 하셨다는데 윤회는 인간인 저 스스로의 인식체계에서는 다소 믿어지지도 이해 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제 인생에서 유일한 스승으로 모시는 평화운동가 이시우 선생님께서 제 고민을 들으시고 부처가 죽고 300년 뒤에 아비담마가 형성 되었으며, 아비담마는 초기 부처님의 말씀과 다른 지점들이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육조혜능스님에 대한 언어와 관념적, 역사적 이해를 통해 사실을 이해하는 방식을 전해 듣고 내가 대승과 초기불교에 관하여 잘못 알고 있는게 있구나 하고 바른 부처님의 말씀을 찾기 위해 여러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유투브에서 아비담마의 형성과 잘 못 해석된 부분에 대해 설명해주시는 이중표 교수님의 영상을 보고 일주일간 새벽에 일어나 영상들을 집중해서 듣고 ‘아 이분을 찾아가서 공부 해야겠다’는 마음이 서서 붓다나라로 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불교신행공동체 붓다나라는 법우님께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사회에서는 부처님의 연기적 관점으로 다툼의 현장에서 조건을 살피면 다소 ‘말이 느리다, 사회를 모른다, 도를 닦느냐’ 등의 반응을 만납니다. 그리고 편을 가르는 말을 하면 쉽게 관계와 친밀감이 맺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말과 행동을 하지 않고 정견을 사유하고 나누고 싶은 대상이 없다는 것은 저를 다소 조심스럽게 만듭니다. 이런 입장에서 나만의 입장이 아닌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존재 한다는 것만으로도 제게는 큰 힘이고 의지처가 됩니다.
붓다나라에서 공부하면서 법우님의 가장 많이 달라진 점은 무엇입니까?
여러 설과 입장을 찾지 않고 온전히 나 스스로를 찾아 갈아 갈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공동체와 인간 그리고 생명을 위하는 마음이 착하고 순수해서가 아닌 인간으로서의 ‘도리’이구나, 내가 세운 발심이 사회를 몰라서 세운 것이 아니고 이것은 바른 마음이구나 하는 확신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이 전환은 여러 스승과 지혜를 찾아 헤매었던 저에겐 크나큰 힘이 되었습니다.
불교공부와 수행을 하는 목적이 무엇입니까?
나 그리고 나와 관계되는 사람들의 온전한 행복을 위해 공부하고 수행하는 것입니다.
보다 인간적인 삶을 위한 생명 존중, 다툼 없는 삶의 가장 현실적으로 합리적이고 심플한 길이 불교 공부이자 수행이다 생각합니다.
법우님의 취미나 관심사는 어떤 것들입니까?
저는 의료와 사람관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현재 4년 반 동안 병원경영전략 설계 및 컨설팅과 국내에 없거나 부족한 진료과목 등을 도입하기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진행 해오고 있습니다. 이것이 사회공동체에 제가 도울 수 있고 남겨야 할 재능이다 생각합니다. 대승기신론에서 늘 배웠듯 사회를 더욱 이롭게 하기 위해 저를 이 분야에 사용하려 합니다.
저는 7년 반이 좀 더 넘게 청년주거실험공동체 ‘우리동네사람들’이라는 공동체서 살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함께 살고 활동해도 다투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서로를 돕고 위하는 하나의 경제는 어떻게 실현 할 수 있는지를 살면서 실험했고 앞으로도 해나가고 싶습니다. 우리동네사람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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